|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광주시(시장 방세환)는 24일 청석공원에서 ‘2025년 제6회 광주시 장애인 핸디 마라톤 축제’를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리도 한번 신나게 뛰어보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달리며 하나 되는 광주’를 실현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두드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연맹(DPI) 경기광주시지회와 지역 관계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북돋우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성문밖학교 공연팀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기념식에서는 축사와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장애 유형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며 1㎞ 구간을 완주했고, 완주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됐다.

김진관 두드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경쟁보다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서로의 걸음에 맞춰 완주하는 과정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땀을 흘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시가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