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4개 공공건물에서 민관합동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산업현장 안전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과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4개 공공건물에서 민관합동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산업현장 안전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과원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4개 공공건물에서 민관합동 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산업현장 안전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공건물 입주사와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율적 방재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 건물은 광교 경기바이오센터, 판교 글로벌R&D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캠퍼스 등 4곳이다.

특히 광교 경기바이오센터에서는 23일 민방위 훈련과 병행해 1시간 동안 이론교육과 실습을 함께 진행했다. 경종과 비상방송을 통한 대피훈련, 집결지 안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 실습 등이 포함됐다.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화재 초기 대응 절차와 민방위 국민행동요령을 직접 체험하며 신속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공공건물에서는 21일부터 건물별로 훈련이 진행됐다. 판교119안전센터, 관리사무소, N-SQUARE 공용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전기차 화재 대응, 경종 및 대피 유도,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등 실전형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재난대응 키트를 배부하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바이오센터는 정밀 연구장비와 귀중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간으로 화재 안전이 특히 중요하다”며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업과 근무자가 함께하는 안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앞으로도 광교·판교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민간기업과 협력한 실전형 훈련을 확대해 산업 현장 전반의 안전 대응 체계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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