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천안)=박종민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우승상금 68만달러)이 충남 천안 소재 우정힐스CC에서 열리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우정힐스CC로 무대를 옮겼다. 우정힐스CC에서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 코오롱 한국오픈이 개최된 바 있다. 우정힐스CC는 그린 보수로 인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휴장했다.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리노베이션 이후 첫 대회 개최다.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 2019년 대회 우승자 임성재와 김시우를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 올 시즌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규, KPGA 투어 최고의 팬덤을 자랑하는 김홍택과 세계랭킹 18위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DP 월드투어 1승의 나카지마 케이타(일본), 통산 32승의 베테랑 아담 스콧(호주) 등이 출전 중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출범한 이래 ‘최고의 선수’, ‘최고의 코스’, ‘최고의 갤러리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대회에는 약 3만1000명의 갤러리가 방문해 역대 최초 KPGA 투어 갤러리 3만명 입장이라는 역사를 써냈다. 2019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약 3만8000명의 골프 팬들이 대회장을 찾기도 했다. 이는 역대 K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갤러리 방문 기록이다.
국내 최고의 골프 제전 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회에서는 ‘팬 빌리지’가 첫 선을 보인다. 팬 빌리지는 ▲ 치핑그린 ▲ 푸드코트 ▲ 대회 공식 MD 부스 ▲ 제네시스 컬렉션 부스 등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먼저 어프로치샷, 벙커샷 등 선수들의 훈련이 가능한 치핑그린 주변에서는 갤러리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의 연습 장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준비했다. 또한 어린이 갤러리를 위한 팬 서비스 공간인 ‘어린이 사인존’도 마련했다.
푸드코트는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로 채워 ‘직관’의 즐거움을 더했다. 맛집으로 잘 알려진 효뜨, 키보, 피피에스 등이 대거 참여해 돼지고기 덮밥, 바비큐, 야끼소바, 가라아게, 수제버거 등 대표 메뉴를 판매하며 천안옛날호두과자와 신은수참병천순대집에서는 천안시 대표 메뉴인 호두과자, 호두떡, 병천순대 및 막걸리도 판매한다. 버팔로 트레이스와 미켈롭 울트라에서는 각각 버번 위스키, 맥주를 판매하고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공식 MD 부스에서는 한정판으로 제작한 모자, 우산, 텀블러, 관람 의자 등 공식 기념품이 판매된다. 또한 엽서 이벤트를 통해 갤러리리들이 응원하는 선수 또는 함께 대회장을 찾은 가족과 친구에게 엽서를 작성해 전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엽서 이벤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갤러리에게는 대회가 열리는 천안의 특산품인 호두과자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제네시스 컬렉션 부스에서는 곰인형 키링 등 각종 제네시스 컬렉션 판매 및 구매 금액 대 별 다양한 혜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신개념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코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골프 시뮬레이터 체험관도 운영한다.
제네시스에서 진행하는 홀인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3번홀 홀인원 주인공을 맞춘 참여자 중 1명을 추첨해 2026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전일 VIP 입장권(4일),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4성급 호텔 숙박권(4박·2인 1실), 공항과 호텔 간 교통편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현장 곳곳에 배치된 이벤트 배너의 QR 또는 제네시스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참여 가능하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6일까지 펼쳐지며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68만달러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 KPGA 투어 및 DP 월드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우승자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가 제공되고 KPGA 투어 상위 선수 1명에게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