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3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2025 성남 국제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SBIC 2025)’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데이터 혁신과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모델의 미래’를 주제로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벤션에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비즈니스 교류회 및 투자IR, AI·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업 전시와 수출상담회가 마련됐다.

개막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은 AI와 데이터, 의료기기가 융합되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혁신을 통해 글로벌 K-바이오헬스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3일 행사에서는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와 셀트리온 장소용 이사가 각각 디지털 혁신과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24일에는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협의체(MD-TAP) 발족식이 열려 병원·기업·학회가 참여하는 산학연병 협력체계가 공식 출범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미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바이어 40여 명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수출상담회가 진행돼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이 이어진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의료기기, 바이오산업을 연결하는 융복합 생태계를 강화하고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 기반을 확충해 K-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