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공동 연구개발 넘어 해외시장 진출·무인기 생태계 구축 협업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이원찬 파블로항공 대표,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임진규 항공우주사업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22일 ADEX 대한항공 부스에서 진행된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파블로항공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이원찬 파블로항공 대표,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임진규 항공우주사업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22일 ADEX 대한항공 부스에서 진행된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파블로항공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무인 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지난 22일 대한항공과 차세대 드론 운용의 핵심 기술인 ‘군집 AI’ 분야에서 장기적인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대한항공 부스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과 이원찬 대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대표,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핵심 기술인 군집 조율(Swarm Coordination) 및 통합 관제(Swarm Control Platform)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집 AI 기반 자율비행제어 ▲지능형 분산임무 통제 및 군집 운용체계 개발 ▲AI 항공 MRO 및 인스펙션 드론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찬 파블로항공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무인항공기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대한항공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당사가 ‘무인기 및 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군집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최적화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블로항공은 ADEX 2025에 처음 참가해 미래 전장의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비롯해 브랜드 성장 스토리 및 다방면의 기술 파트너십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40여년 역사의 방산 첨단 제조 전문기업 ‘볼크’의 인수합병으로 밀스펙(Mil-spec) 부품 제조 역량을 내재화한 파블로항공은 항공 드론을 넘어 육·해·공 전투 플랫폼을 기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혀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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