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장군의 대표 특산물인 붕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어촌 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붕장어는 풍부한 비타민과 단백질을 함유하여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이전과 달리 장소를 칠암항으로 일원화하여 축제의 일관성을 높이고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다현, 양지원 등의 축하 공연과 로컬스타 in 칠암, 전국 칠암 가요제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붕장어 맨손잡기 대회, 붕장어 무게 맞추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날에는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예정되어 있어 주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는 붕장어 회와 구이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신선한 붕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 기간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인근 문동방파제 일원에서 로컬 프리마켓 <파도시장 in 문동>도 함께 열린다. 이와 연계하여 좌천역에서 칠암과 문동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한시적으로 운행되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동명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칠암바다의 정을 담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신선한 붕장어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가 기장 붕장어를 널리 알리고 칠암마을의 매력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기장의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