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일자리 안전망 강화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고용 시장의 변화 속에서 포항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철강,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대책과 더불어, 모든 세대와 계층을 포괄하는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철강 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관련 기업에 대한 패키지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신중년을 위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여성 전기 기능공 양성 사업, 일자리 종합센터 운영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와 '청년행정인턴체험연수'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사회·심리적으로 위축된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고용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단시간 근로자와 구직 수요를 연결하는 '자투리시간거래소'와 근로자의 장기 근속 및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고용 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 서비스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찾아가는 포항시일자리센터' 운영과 '포항일자리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만나 채용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연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는 다양한 구직층의 참여 속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는 29일 오후 2시 만인당에서는 '오늘의 만남, 내 일(My Job)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채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국제 정세 불안,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고용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비하여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기업의 고용 유지 및 재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모든 세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포항시는 미래 신산업 중심의 전략과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맞춤형 고용 지원 전략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받았다.
이상은 기자 si406685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