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 /올댓스포츠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최종일인 23일 "기자단 투표에서 황선우가 9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MVP로 뽑혔다"고 전했다. 황선우는 19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 나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이라이트는 20일 열린 주 종목 자유형 200m 결선이었다. 그는 1분43초92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지난 2017년 쑨양(중국)이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대회 4관왕을 거머쥔 황선우는 2021년(5관왕), 2022년(4관왕), 2023년(5관왕)에 이어 다시 한번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상 처음 전국체전 3년 연속 MVP에 등극했던 그는 지난해에 5관왕을 달성하며 활약했지만, 아쉽게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전국체전 MVP 최다 수상 1위 기록은 ‘마린보이’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5년과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까지 총 5차례 수상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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