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12월 15일부터 두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는 12월 15일부터 두 달간 한시적으로 주식거래 수수료를 20∼40% 낮춘다. 이 같은 계획은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의 급성장에 따른 일종의 견제 조치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주식거래 수수료를 20∼40% 내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방안은 다음 달 14일 예정된 거래소 이사회에서 가결되면 추진된다.
현재 거래소 수수료는 단일 요율제로 0.0023%이지만, 이를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한 차등 요율제로 변경해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정가주문에서는 0.00134%, 시장가격주문에서는 0.00182%가 적용된다.
다만 거래소는 일단 한시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3개월 이내의 수수료 조정 및 면제는 거래소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일 경우에는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15% 룰'로 불리는 거래량 한도 상한선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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