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최고 학회 논문 채택 실적···800명 배출한 심화 교육
/모두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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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인공지능(AI) 교육 전문기관 모두의연구소가 대학원 수준의 AI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이펠 AI 리서처 과정' 수강생을 연말 추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펠은 모두의연구소가 운영하는 AI 부트캠프로 올해 고용노동부의 KDT(디지털 훈련) 인공지능 분야에서 수강생 수 2위를 기록한 국내 대표 AI 교육 브랜드다. 그중 AI 리서처 과정은 논문 작성과 연구에 집중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5회차를 진행하며 800여명을 배출했다.

이 과정의 가장 큰 성과는 수료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일부 수강생들은 교육 중 NeurIPS, CVPR, ICLR 등 AI 분야 최정상 학회의 워크숍에 논문을 채택시키며 교육 과정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교육은 딥러닝 기초부터 고급 응용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초반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기본 개념, 통계, 모델 설계 방법을 배우며 AI의 전체 구조를 이해한다. 이후 CNN, RNN, 트랜스포머 등 핵심 딥러닝 모델을 직접 학습시키고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처리, 이미지 생성 등 주요 분야를 실습으로 익힌다. 응용 단계에서는 MLOps와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해 실제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실무 능력을 키운다.

이 과정만의 독특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슬로우페이퍼' 세션에서는 수강생들이 최신 AI 논문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연구 트렌드와 논문 작성법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365챌린지'는 자유 연구 프로젝트로, 수강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비 365달러(약 50만원)를 지원한다.

박은수 모두의연구소 아이펠 교장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라이브러리 활용을 넘어 기술의 근본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모델을 제안할 수 있는 고급 인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리서처 과정 수료생들이 매년 세계 최고 학회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AI 리서처 과정은 현재 모두의연구소 아이펠 홈페이지에서 사전 모집 중이다. AI 입문자를 위한 AI 엔지니어 과정은 내달 11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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