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전 세계 AI CRM 시장을 선도하는 세일즈포스는 22일 서울 역삼동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슬랙의 연간 최대 규모 컨퍼런스, ‘슬랙 투어 서울 2025’를 개최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슬랙이 AI와 인간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OS’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슬랙은 사람과 앱, 데이터,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팀이 더 빠르게 협업할 수 있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로드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AI 시대에 급변하는 업무 환경 속에서 에이전틱 OS로서 슬랙이 제시하는 새로운 협업 패러다임과 생산성 혁신을 위한 방향성과 각종 인사이트를 포함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쓰시 미토 세일즈포스 수석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어 김고중 슬랙 코리아 부사장은 ‘업무를 위한 에이전틱 OS, Slack’을 주제로 AX를 지원하기 위한 슬랙의 혁신 로드맵과 ‘AI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협업 환경의 미래’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또한 슬랙의 보안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국내 주요 성과도 함께 소개됐다. 슬랙은 지난 7월 한국금융보안원(K-FSI)이 시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규제 산업에서도 슬랙을 안전하게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CSP 안전성 평가는 전자금융거래감독규정(RSEFT)에 따라 상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금융기관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이며 슬랙은 이번 평가를 통해 보안 관리 체계의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다양한 고객사들의 세션도 준비됐다. KT는 데브옵스(DevOps) 조직 내에서 슬랙을 활용해 효율적인 개발 문화를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CJ온스타일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를 통해 시스템 오류 대응 속도를 높인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잡코리아는 슬랙을 기반으로 한 협업 문화 정립 여정을 발표하며 슬랙이 각 산업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실질적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슬랙은 이번 CSP 안정성 평가를 기반으로 금융권을 포함, 규제 산업에 속한 기업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데이터, AI, 에이전트 그리고 인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OS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슬랙 투어 서울 2025’가 국내 기업들이 미래형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와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슬랙은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드림포스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360’, ‘데이터 360’, ‘커스터머 360’과의 통합 로드맵을 공개하며 세일즈포스 생태계 전반에서 AI와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OS’ 비전을 한 층 강화했다. 또한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슬랙 내에서 챗GPT, 클로드 등에 기반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 및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드림포스 2025의 주요 세션은 세일즈포스의 공식 OTT 플랫폼인 ‘세일즈포스 플러스’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