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가 22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문을 연 ‘경기스타트업브릿지’ 개소식에 참석해 “위기 속에서도 혁신의 불씨를 살리는 현장이 바로 여기이며, 의회가 기업의 도전에 정책이라는 날개를 달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제영 위원장을 비롯해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 등 국내 대표 혁신기업 인사와 입주 스타트업들이 함께하며 ‘경기형 창업 르네상스’의 출발을 선언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축사에서 “에티오피아는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도운 국가지만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시 세계 최빈국이던 한국이 지금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기업가들의 땀과 도전 정신이 있었다”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다음 기적을 만들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스타트업 대표들의 눈빛에서 위기가 아닌 ‘도약의 순간’을 보았다”며 “경기도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성장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제영 위원장은 김동연 도지사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천국’ 비전을 언급하며 “행정부의 과감한 추진력과 함께 의회의 입법·정책 지원이 결합돼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기업이 마음껏 뛰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혁신의 날개를 달겠다”고 선언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 조성한 스타트업 전용 혁신공간으로, ▲창업 발굴 ▲보육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핵심 거점인 G2블록 E동에 위치해 미래 혁신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제영 위원장은 끝으로 “오늘의 작은 시작이 내일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걷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