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혜진, 김효주, 고진영, 유해란. /연합뉴스
2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혜진, 김효주, 고진영, 유해란. /연합뉴스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 중인 한국여자골프가 안방에서 7년 만에 국가대항전 정상 탈환을 노린다.

김효주(30)와 고진영(30), 최혜진(26), 유해란(24)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진행되는 제5회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 나선다. 지난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정상 복귀를 꿈꾼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선수 4명씩으로 꾸려진 8개 팀이 나서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 A조에는 미국과 호주, 태국, 중국이 속했고, B조에는 한국, 일본, 스웨덴, 월드팀이 포진했다.

조별리그는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준결승부터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열린다.

김효주는 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 이점이 있고 선수들 분위기도 좋다. 대회가 시작되면 더 힘을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들은 가장 위협적인 팀으론 일본을 꼽았다. 유해란은 ”코스가 그린 굴곡이 있는 편인데 퍼트를 잘하는 일본 선수들이 대회에서 강점을 보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혜진 역시 "한국 골프장과 비슷한 코스가 일본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일본 선수들이 그린 플레이에 익숙할 것이다. 또 일본 선수들이 최근 컨디션도 좋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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