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문해력 진단부터 공동수업·감사운동까지, 세계가 함께 배우는 교육의 장
경북형 ‘아우름 교육과정’ 중심으로 도농 격차 해소·연결교육 실현
감사로 세상을 잇는 ‘나눔의 교육문화’ 확산 목표
경북교육청, 배움·성장·나눔의 초등교육 만찬’ 운영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배움·성장·나눔의 초등교육 만찬’ 운영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에서 열리는 ‘2025 K-EDU EXPO’에 참여해 초등교육 특별프로그램  ‘배움·성장·나눔의 초등교육 만찬’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PEC 연계 세계 교육 축제의 일환으로, ‘배움의 맛, 성장의 힘, 나눔의 마음’을 주제로 경북 초등교육의 혁신 사례를 국내외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글로벌 교육의 장으로 꾸며진다.

◆ 배움맛 : AI 문해력 진단으로 배우는 즐거움

‘배움맛’ 코너에서는 기초학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실습형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AI 문해력 진단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읽기·이해 수준을 확인하고, 맞춤형 웹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문해력 진단 플랫폼’ 과 온라인 콘텐츠  ‘문해력 플러스’ 가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돼, AI 기반 기초학력 지원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성장맛 : 아우름 교육과정으로 배우고 연결하는 성장의 장

‘성장맛’ 코너는 경북형 특화 교육과정인  ‘아우름 교육과정’ 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 존에서는 도·농이음교실, 학교 간 협력 ‘공동 교육과정’,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초·중 연계 교육 등 경북형 미래교육 모델이 소개된다.

영상 존에서는 ‘배움의 연결’을 주제로 한 국내외 공동수업 영상이 상영되며, 실시간 원격 공동수업 생중계도 진행된다. 27일에는 경북–경기도 간 화상 공동수업, 28일에는 경북–전남 간 공동수업이 공개된다. 또한 경주–울릉도 공동교육과정, 경북–대만 온라인 공동수업 등 국제연계 수업 영상이 영어 자막과 함께 상영돼, 국경을 넘는 교육 교류의 현장을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아우름 교육과정은 학교·지역·국가 간 교육격차를 잇는 미래형 모델”이라며 “경북에서 시작된 배움의 연결이 세계로 확장되는 모습을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눔맛 : 감사운동으로 마음을 잇는 따뜻한 나눔의 공간

‘나눔맛’ 코너는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함께해요, 감사운동’ 을 주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다국어 감사 인사를 담은 릴레이 인생네컷을 촬영하며, “고맙습니다(Thank you)”, “ありがとう(Arigato)”, “謝謝(Xiexie)” 등 다양한 언어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체험을 한다.

즉석 인화된 사진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감사로 세계를 잇는 경험’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감사 손편지 릴레이·감사 영상 공모전·감사 교육자료 공유 등으로 이어지는 경북교육청의 감사문화 확산 정책과도 연계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배움·성장·나눔의 초등교육 만찬’은 경북의 혁신교육이 세계와 소통하는 자리”라며 “AI 문해력, 아우름 교육과정, 감사운동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감사로 연결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AI 기술과 인문교육, 그리고 감사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교육 플랫폼’ 으로 주목된다. 특히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와 글로벌 공동수업 추진은 경북이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실험장이자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의 본질이 ‘배우고, 성장하며, 나누는 과정’이라면, 이번 초등교육 만찬은 그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 무대라 할 수 있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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