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현경 기자 | 올해 2분기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LTI)가 237.3%로 집계되며 전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와 정책대출 확대가 부채 증가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의 LTI가 237.3%에 달하며 전 연령층 모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상승세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의 LTI가 245.1%로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40대 262.9%(1.5%p), 50대 207.2%(1.1%p), 60대 이상 237.6%(0.1%p) 순으로 늘었다. 30대와 60대 이상은 올해 1분기에서 각각 1.0%p, 1.3%p 감소했으나 2분기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차규근 의원은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잔액이 30대와 60대 이상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는데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와 정책대출 확대로 인해 LTI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부채가 늘어나지 않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경 기자 khk@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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