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최대 독립서점인 파월북스서 '한국어 기반 북큐레이션' 개최
전북교육청 전경./교육청
전북교육청 전경./교육청

|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미국 시애틀 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12~20일까지 세계 최대 독립서점인 포틀랜드 파월북스(Powell's Books)에서 ‘한국어 기반 북큐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글날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미국 현지 일반 시민과 한국어 교원·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가치를 직접 소개하는 자리였다.

전북교육청이 추천한 도서 100선 전시와 함께 한국어 수업, 낭독회, 독자와의 대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지 교육자와 학습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한국어 교사들은 “한국문학의 다양한 주제와 서정성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전북교육청의 북큐레이션 경험을 수업에 적극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포틀랜드 파월북스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문학을 미국 독자에게 직접 소개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에 기대를 나타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글날의 국제적 의미 확산 ▲전북 추천도서를 통한 한국문학 세계화 ▲한국어기반 교육 강화 ▲현지 독자 및 교육자와의 실질적 교류 확대 등 다방면의 성과를 거뒀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북큐레이션은 단순한 도서 전시를 넘어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매개로 한 교육·문화 융합형 국제교류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글과 한국문학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자산으로,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