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질병관리청, 독감 환자 급증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1~12세 소아·청소년층에서 높은 발생률 보여
양평군, 인플루엔자·코로나19 백신 무료 동시접종 시행 중
전진선 군수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 받아야 건강한 겨울 보낼 수 있어”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질병관리청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질병관리청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질병관리청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지난 17일 0시부터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 차(9월 28일~10월 4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수는 12.1명으로 유행 기준선(9.1명)을 초과했다.

특히 7~12세(24.3명), 1~6세(19.0명) 아동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경우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양평군은 지난 9월 22일부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무료 접종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전진선 군수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달라지므로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중증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은 만큼, 두 가지 백신을 모두 접종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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