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차 유찰 거쳐 3차 공모에 사업자 응모…연내 금융심사
삼성SD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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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응모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공모를 마감한 결과 KT와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이 참여하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안을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1단계 기술·정책 평가를 통해 적격성을 검토하고 연내 2단계 금융 심사에서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센터 구축에 착수한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구축하는 사업이다. 개소 일정과 이용 요금, GPU 산학연 지원, 국산 AI 반도체 활용 방안 등은 민간 참여자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앞서 1·2차 공모가 기업의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유찰되며 사업이 난항에 빠졌으나 삼성SDS가 단독 응모하면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전남 유치가 유력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인프라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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