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성 세마대지와 오색둘레길 등과 연계해 관광 명소화 기대
총사업비 120억 원 중 도비·특별조정교부금 32.2억 원 확보로 시 재정부담 완화
이권재 시장 “서랑저수지를 오산의 대표 힐링명소로 만들겠다”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관내 대표 수변시설인 서랑저수지 일원을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고,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공원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오산의 도심형 호수공원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삼고, 시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 명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번 사업은 서랑저수지 일대에 순환형 데크로드와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에 따르면 서랑저수지의 둘레는 약 2km로, 한 바퀴를 도는 데 약 40분이 걸리며 오색둘레길 독산숲길·갑골숲길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또한 인근의 사적 제140호 ‘독산성 세마대지’와 연계돼 문화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음악분수와 음식문화거리가 조성되면 오산의 랜드마크형 수변 관광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는 총사업비 120억 원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협조를 통해 도비 및 특별조정교부금 32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 관련 도비 22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시 재정부담을 크게 줄였다.
현재 오산시는 내년 초 사업 완공을 목표로 경관조명, 데크로드, 음악분수 설치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서랑저수지에 조성될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는 경기남부권 대표 힐링명소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자연과 문화, 상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