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7개 역사에 설치… 벡스코역은 올해 단 이틀만 사용
실제 이용자 집계도 없어 ‘유휴공간 전락’ 비판
김희정 의원 “지역민 개방·운영시간 확대 등 활성화 시급”
실제 이용자 집계도 없어 ‘유휴공간 전락’ 비판
김희정 의원 “지역민 개방·운영시간 확대 등 활성화 시급”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한다며 28억 원을 들여 전국 주요 역사에 조성한 ‘KR 스타트업라운지’가 극히 저조한 이용률로 사실상 유휴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의원(국민의힘·부산 연제구)은 21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7개 역사에 설치된 ‘KR 스타트업라운지’의 평균 이용률이 30.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맺고 창업·벤처인을 위한 이동형 사무공간을 대전·벡스코·공덕·오송·동탄·순천·안산역 등에 조성했으며, 총 28억 8,3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실제 이용률은 대전역 69%를 제외하면 대부분 저조했고, 특히 부산 벡스코역은 올해 단 이틀만 사용돼 이용률 1%에 그쳤다.
김 의원은 “유휴공간을 활용한다며 수십억을 들여 조성한 시설이 다시 방치되고 있다”며, “창업인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고, 주말·야간 운영을 포함한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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