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속가능 패션과 기술 혁신 결합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 ‘수진리(SOOJIN LEE)’를 론칭한 이수진 디자이너가 특별 패션쇼를 마쳤다.

이수진 디자이너는 지난 18일 오후 5시 하나은행 플레이스원에서 이번 패션쇼를 진행했다. 해당 쇼는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서스테이너블 패션 아트쇼의 일환이다. 중심 주제는 자연과 환경 문제다.

이수진 디자이너는 소속 아티스트로서 패브릭과 디자인에 브랜드의 비전과 철학 담았다. 이를 위해 화려한 패턴, 실험적인 소재 등을 사용했다.

패션쇼 당시 특히 리사이클 원단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주목받았다. 이수진 디자이너는 사용된 폴리에스터, 울 크레이프, 오간자 등 소재 위에 직접 개발한 DTP 패턴과 자수 작업을 적용했다. 단순 리폼을 넘어 자신의 철학이 담긴 과정으로 리폼 기법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수진 디자이너는 영국 유학 시절 입었던 한복도 현대적으로 리디자인해 공개했다. 이 한복은 리사이클한 소재로 제작된 ’서스테이너블 패션’으로 한국적 정체성과 글로벌 감성이 결합했다.

이날 런웨이에는 2025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및 미스코리아 진선미·특별상 수상자들이 참여했다. 이수연, 이채린, 윤백연, 석민아, 최혜은, 나현정, 김지운, 소시하 등이 함께했다.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과 강인한 여성상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수진 디자이너는 영국 세인트마틴을 졸업한 후 2010년 브랜드 ‘수진리’의 문을 열었다. 이후 런던, 뉴욕, 파리 등에서 전시와 패션쇼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예술 작가, 패션 방송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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