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예천군은 19일 수성제2구민운동장에서 ‘제19회 재대구예천군민회 가족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출향인과 가족들이 참여해 고향 예천의 발전을 응원하고 출향인 간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김학동 군수와 도·군의원, 향우회 임원, 각 읍·면 향우회원 등이 참석해 재대구예천군민회의 단합과 지역 상생 발전을 기원했다. 정하웅 재대구예천군민회장은 “올해로 19회를 맞은 가족체육대회는 예천인의 끈끈한 정과 단합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출향인 모두가 고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예천의 발전을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축사에서 “예천을 늘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출향인 여러분의 관심이 고향 발전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과 출향인이 함께 성장하는 예천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체육대회는 각 읍·면 향우회가 참여해 다양한 경기와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행사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한편, 예천군은 행사장을 찾은 출향인들에게 예천농산물축제, 예천활축제, ‘예천 고향사랑의 날’ 등 고향 방문과 참여를 독려하며 홍보했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에는 특산물과 전통 활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11월 1일 ‘예천 고향사랑의 날’에는 전국 출향인과 기부자를 초청해 명예의 전당 제막식과 고향사랑기부감사제를 열 예정이다.

이번 재대구예천군민회 가족체육대회는 출향인과 고향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체육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우회의 지속적 참여와 고향 축제 홍보가 결합되며, 출향인과 지역사회 간 연결고리를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 고향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