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근 3년간, 하교 시간(14~16시) 사고 등교 시간의 2배
사망자 83.3%·부상자 60% 저학년… 안전관리 공백 지적
“학교·지자체·경찰 협력한 하교 안전망 구축 시급”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의 의정 활동 모습(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사진=김대식 의원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의 의정 활동 모습(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사진=김대식 의원실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부산 사상구 김대식 국회의원(국민의힘)이 20일 국감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사고가 등교보다 하교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저학년 학생들의 사망·부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어린이 사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하교 시간대(1410시) 46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83.3%, 부상자 중 59.2%가 만 7~9세 저학년이었으며, 전체 사고의 60% 이상이 도로 횡단 중 발생했다. 김 의원은 “하교 시간대는 방과후 프로그램 등으로 귀가 시간이 제각각이라 통합 관리가 어렵다”며 “보호 공백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 ‘등·하교 안전’을 명시, 학교 단위에서 학생 통학 안전을 상시 점검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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