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직접적으로 확대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롯데백화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 ‘재생에너지구매계약(이하 PPA)’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도입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직접적으로 확대하는 핵심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이번 사업 도입을 기획했다. 우선 시범 운영으로 경제성과 안정성을 검토한 후 본격적인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PPA 방식을 시범 운영했다. 해당 방식과 기존 자가소비형 태양광 264kW를 포함하면 파주점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13%다. 연간 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자가소비형 태양광과 PPA를 더해 총 1851MWh에 달한다. 이는 연간 8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수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PPA 방식은 한국전력공사가 거래를 중개하는 제3자 PPA다. 부대 비용 부담은 높지만 전력 공급의 안정성 확보, 장기적인 점포 확대 등에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 만약 1.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망에 공급 받을 경우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이 아닌 PPA 계약요금이 적용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태양광 발전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에 고객들은 재생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감축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친환경차 확산을 위해 총 47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PPA 시범 사업을 통해 확보한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총 266MW의 PPA를 조달해 나갈 예정이다.

김혜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 환경을 구축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을 위한 ESG 경영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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