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한국 음식 먹으러 온다”
관광공사 예산 3,680억 원으로 줄고, 음식관광은 36% 감소
“3천만 관광객 시대 실현 위해 K-푸드 체험 확대해야”
관광공사 예산 3,680억 원으로 줄고, 음식관광은 36% 감소
“3천만 관광객 시대 실현 위해 K-푸드 체험 확대해야”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은 “전 세계가 K-푸드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음식관광 정책이 보다 실질적 체험과 연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의 ‘2024 외래객 조사’를 인용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80.3%가 ‘식도락 관광’을 주요 활동으로 꼽았다”며 “쇼핑(80.2%)을 앞지를 만큼 음식이 한국 관광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하지만 정부 지원 예산은 이러한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공사의 전체 정부 지원 예산은 2023년 4,140억 원에서 2025년 3,680억 원으로 약 1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음식관광 관련 예산은 20억 원에서 12억 8천만 원으로 36% 줄었다.
정 의원은 “관광공사가 매년 비슷한 홍보행사를 반복하기보다 외래객이 한국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며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음식문화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 “관광은 경험 산업이며, 경험은 입으로 기억된다”며 “K-푸드가 한국 관광의 매력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