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6년부터 3년간 세종사랑상품권 운영 맡아
기술력·운영 경험 무기로 지역경제 순환 본격화
/코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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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국내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 코나아이가 세종특별자치시 지역사랑상품권 ‘여민전’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충청권에서만 진천군에 이어 세종시까지 연이어 따내며 지역화폐 운영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가 코나아이의 손을 들어준 배경에는 기술적 우위와 풍부한 운영 경험이 있다. 코나아이는 이미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지역화폐를 운영하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입증해왔다. 세종시는 그간 잦은 시스템 오류, 가맹점 폐업 증가, 상가 공실률 확대 등 현안에 시달려왔는데, 코나아이가 이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대한민국 최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사로서 지역경제 문제를 플랫폼으로 풀어낼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세종시의 역외 소비를 줄이고 소상공인의 소득을 높이는 본래의 목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나아이는 세종사랑상품권을 단순 결제수단이 아닌 미래형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결해 돈이 지역 안에서 순환되도록 하고 행정 효율을 높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한편,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안정적 시스템 운영은 물론, 정책 친화적 기능과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소상공인·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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