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김세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김세영은 18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합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대회장에 거센 바닷바람이 불었지만,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7타가 된 김세영은 공동 2위 노예림(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5언더파 201타)에게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다. 19일에 열리는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약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든다.
이날 5타를 줄인 이소미는 13언더파 203타로 브룩 매슈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8위,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다. 윤이나도 이날 3언더파 69타로 선전해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던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안나린과 최혜진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다. 임진희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이미향, 고진영, 유해란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지은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