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SG·구조혁신 두 축으로 재편… 해운산업 안정망 강화
1624일 사업설명회 개최
“중소선사 자생력 확보 위한 전폭적 지원 이어갈 것”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 포스터=해진공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 포스터=해진공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2조 원 규모의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본격 가동한다. 해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국적선사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면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해진공은 오는 23~24일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위기대응펀드 내 ‘해운산업 ESG지원펀드’ 공모사업에 참여할 선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펀드 확대 개편 이후 첫 번째다.

위기대응펀드는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를 통한 ESG경영 지원을 목표로 하는 ‘ESG지원펀드’, ▲사전적 구조조정을 통해 국적선사의 체질개선을 돕는 ‘구조혁신펀드’ 두 축으로 운영된다.

‘ESG지원펀드’는 16일부터 31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하며, 중견·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사전 상담 후 신청서를 해진공 본사에 제출하면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진공 홈페이지(www.ko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조혁신펀드’는 별도 공모 없이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선별된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지원이 추진된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펀드는 해운 저시황기에 중소·중견선사의 부실화를 방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선사가 참여해 국내 해운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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