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1일 과방위 국감에는 출석 유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 연합뉴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 연합뉴스

|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17일 행전안전위위원회 증인 출석이 최종 철회됐다. 

이는 행안위 국감의 경우 이번 롯데카드 해킹 사고의 주 소관 상임위가 아닌 데다 최근 국정자원 화재 등 다른 이슈가 부각되면서 막판 증인 조율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대표는 14일 정무위, 17일 행안위, 21일 과방위 등 3곳 상임위의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이번 해킹사고로 피해 고객만 297만 명에 달하는 만큼, △정무위에서는 사고 이후 드러난 늦장 대응과 정보보호 인력·예산 축소·공시 부재를, △행안위에서는 행정적 대응과 피해자 통지 절차의 적정성, 보상 및 재발 방지 체계가, △과방위에서는 이번 사고의 기술적 경위와 통신망 보안 체계, 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상 책임, KISA·금융당국·통신사 간 공조 체계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행안위의 경우 최근 '국정자원 화재' 책임 공방이 불거지면서 국감 증인 채택을 재검토하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조 대표의 최종 증인 출석은 제외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 조 대표가 행안위 증인 목록에 포함되어 있기는 했지만, 최종 증인 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롯데카드 해킹사고의 이목은 오는 21일 열리는 과방위 국감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정무위 국감이 이번 해킹사고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했다면, 과방위에서는 제도와 기술적 취약점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