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상 시상·홍보대사 위촉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 축제 완성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문경시는 10월 16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시민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74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정걸 시의회 의장, 노순하 체육회장, 권용문 문화원장 직무대행, 유진선 교육지원청 교육장, 출향인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합의 시민체전, Again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취타대와 14개 읍면동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성화 점화, 문경대상 시상식, 감사패 수여, 홍보대사 위촉식, 대회사 및 축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성화 봉송 최종 주자는 전국 남중부 단체전 6개 대회 전관왕을 달성한 문경중 소프트테니스부 선수들과, 올해 문경단오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에 오른 문경시청 실업팀 박대한 선수가 맡아 문경의 위상을 높였다.
축하공연에는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수상자이자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현욱, 김현진, 신현지, 송권웅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문경시민의 날(10월 15일) 을 기념해 지역발전과 향토문화 진흥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시상하는 ‘제30회 문경대상 시상식’ 도 함께 열렸다.
체육대회는 육상, 씨름, 족구 등 체육 종목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투호 등 문화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체육 분야 우승은 ▲초등1부 호서남초 ▲초등2부 영순초 ▲남자중등부 점촌중 ▲여자중등부 문경여중 ▲남자고등부 문창고 ▲여자고등부 문경여고 ▲읍면동1부 점촌3동 ▲읍면동2부 농암면이 차지했다.
응원상은 점촌5동, 입장상은 영순면이 수상했다. 문화제 분야에서는 △읍면동1부 점촌4동 △읍면동2부 농암면이 1위를 차지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민체육대회는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의 장”이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관광·휴양 도시 도약, 농업소득 1조원 시대, 숭실대학교 문경캠퍼스 통합,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 문경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문경대상 수상자
△문경대상: 구로다 야스마사(구로다사과원 대표)
△문화예술: 이봉주(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체육: 조하림(문경시청 실업선수단 육상팀)
△교육: 이경옥(前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
△봉사: 이점숙(점촌3동 14통장)
△산업경제 및 의료보건: 엄용대(엄용대한의원)
△효행: 유승구(동로면 생달2리)
■ 감사패 수여
△김학균(OBS경인TV 대표이사) △채환규(안동MBC 대표이사 사장)
■ 홍보대사 위촉
△가수 장현욱 △김현진 △신현지 △송권웅 △시인 윤보영
문경시민체육대회는 70년 넘게 이어진 문경 시민 정체성의 상징적 행사다. 올해 대회는 체육과 문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시민축제’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다만, 단발성 행사를 넘어 읍면동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상시화하고, 지역 체육 인재 발굴과 문화콘텐츠 확산으로 연결된다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서 문경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