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소재,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16일 밀양시청에서 밀양시,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나노융합기술 기반 탄소저감 및 지역경제 공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은 ▲차세대 BIPV(스마트윈도우) 기술 상용화 ▲탄소저감·지역경제 공동 활성화 모델 개발 ▲정부 지원사업 발굴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남부발전과 재료연이 공동 연구 중인 스마트윈도우는 투광성과 발전효율을 모두 갖춘 고성능 유기 태양전지를 결합한 기술로, 건물 유리창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BIPV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16~17일 밀양 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NANOPIA 2025)’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