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프레미스 영구 라이선스 5000만원부터... 웹 기반 데모 제공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AI 문서 처리 전문기업 한국딥러닝은 비정형 문서를 LLM 학습·검색용 구조 데이터로 변환하는 차세대 문서 구조화 솔루션 ‘DEEP Parser(딥 파서)’를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딥 파서는 문서의 레이아웃과 위계를 해석해 제목·본문·표·캡션·도형 등 최대 23종 요소로 자동 분류하고 PDF·HWP·JPEG 등 다양한 원본을 HTML·JSON·Markdown·XML로 변환한다. 복잡한 표 인식, 이미지 분석, 개인정보 보호 등 추가 기능은 선택형 모듈로 제공된다.
방대한 문서를 AI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의미 단위로 자동 분할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문서 기반 AI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패키지를 단순화해 PoC에서 상용 전환까지의 전환 속도를 높였다. ERP·RPA 등 기존 사내 시스템과의 연계를 고려해 API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라이선스는 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추가 기능은 모듈당 1000만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웹 기반 온라인 데모로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며 신청 기업은 실제 문서를 업로드해 구조화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데모 링크는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순차 발송된다.
한국딥러닝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을 통해 지자체 프로젝트에서 Parser가 생성한 구조 데이터와 각 사의 RAG·검색 플랫폼과의 연동 적용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딥 파서로 처리한 문서 데이터를 와이즈넛과 코난테크놀로지의 AI 검색 플랫폼에 적용한 결과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 정확도가 높아지고 문서 검색 속도도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한국딥러닝은 Vision-LLM 기반 문서 이해 AI 전문기업으로 딥 OCR·딥 이미지·딥 파서 등 제품군을 통해 공공·금융·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의 문서 처리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이 70% 이상인 조직 구조와 평균 2주 내 솔루션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실전 중심의 제품 개발과 현장 적용을 병행하고 있다.
김지현 대표는 “딥 파서는 텍스트 추출을 넘어 문서의 의미 단위를 정밀 구조화해 LLM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 솔루션”이라며 “와이즈넛·코난테크놀로지와의 연동을 계기로 생태계 결합을 넓히고 API와 데모 제공을 통해 기업 고객이 즉시 체감할 성과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