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040년을 목표로 도시공간 재편과 미래 도시발전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지난 8월 전남도지사 승인과 공고·열람 절차를 거쳐 최종 수립됐다.
이번 계획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22조의2에 따라 수립된 법정 최상위 도시계획으로 기존 '2030 광양 도시기본계획'을 대체한다.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시 공간구조와 기능을 재정립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도시공간구조는 '2도심·1부도심·6지역중심' 체계로 재편했다. 광양읍~광양항~중마동을 연결하는 주 개발축을 중심으로 순천·하동·태인 방면 부축과 광역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자연환경보전축, 시가지연접녹지축, 섬진강수변축 등 3대 보전축을 유지해 친환경적 도시 기반도 마련했다.
생활권은 기존 5개 중생활권에서 광양중·중마중·골약중생활권 등 3개 권역으로 통합했으며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20만3000명, 도시계획구역 면적은 497.647㎢로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도 조정했다. 시가화용지는 72.689㎢에서 72.925㎢로 시가화예정용지는 15.771㎢에서 15.737㎢로 일부 조정했다. 주거 및 공업용지는 확대, 상업용지는 일부 축소되며 산업기능 중심 토지이용 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구봉산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복합관광 기능을 확대하고 수소 산업을 4차 산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산업과 관광 기능이 특화된 미래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정인화 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경쟁력 제고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라며 "단계별 실행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