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다국적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향후 4년간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130억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스텔란티스의 100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내 제조 기반 확충과 생산 능력 50% 확대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5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2029년까지 19개 모델의 제품 업데이트 및 파워트레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일리노이·오하이오·미시간·인디애나 등 주요 주에 걸쳐 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는 ▲일리노이 벨비디어 공장 재가동 및 지프 체로키·컴패스 생산 확대(6억달러) ▲오하이오 톨레도 공장에 신규 중형 트럭 조립 이전(4억달러) ▲미시간 워렌 트럭 조립 공장에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와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1억달러) 등이 포함됐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CEO 겸 북미 COO는 "이번 투자는 제조 기반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국 성장 가속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성장 가속화는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였으며 이번 투자는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스텔란티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