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북 고등부 선수단 646명, 5년 연속 종합 3위 도전
포항제철고 김승회(3년)rk 체조에서 이미 금빛 스타트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포항제철고 김승회(3년)rk 체조에서 이미 금빛 스타트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고등부 선수단  82교 646명(임원 107명, 선수 539명) 을 파견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0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55개 등 총 119개 메달을 목표로 세우고 5년 연속 종합 3위 달성에 나선다. 핵심 기대 종목은 ▲선산고(남) 핸드볼 ▲성주여고(여) 하키 ▲경북조리과학고·우석여고 연합 소프트테니스 등 단체전이며, 육상에서는 금메달 9개 이상을 목표로 4년 연속 종목별 종합우승을 노린다.

사전경기로 열린 체조에서 이미 금빛 스타트도 끊었다. 포항제철고 김승회(3년) 가 남자 18세 이하 안마에서 13.100점으로 첫 금메달을, 같은 학교  안준기(3년) 가 링 종목에서 13.600점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안동여고 윤아(2년) 는 여자 카누 K-1 500m에서 동메달, 경구고 강승현(3년)·김천여고 강예림(3년) 조는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경구고·김천생명과학고 연합팀이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선수단은 4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하며 학교체육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북은 전국체전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타 시·도의 체육 인프라와 지원 체계가 빠르게 따라오고 있다. 단순한 메달 수 경쟁보다 선수 육성 시스템의 과학화와 종목별 기반 확충이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번 체전이 경북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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