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9만원→20만원
[사진=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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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하나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우수한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이 4601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대비 약 25.7% 상회할 것"이라며 "운용환경 개선에 따라 발행어음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9.4%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117억 원, WM(자산관리) 수수료수익은 38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자 및 운용손익은 4487억 원으로 추정되며, 3분기 금리 상승 영향으로 채권평가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발행어음 마진 개선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조성되며 4분기 IMA(종합투자계좌) 인가 취득 후 본격적인 운용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 전망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행어음 잔고는 2분기 기준 약 18조원으로 별도 자기자본 대비 약 171%이며, 발행어음 마진은 200bp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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