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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중 갈등에 '디지털 금' 신화 흔들려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1분 기준, 비트코인이 11만1000달러(약 1억6000만원)로 24시간 전보다 1.8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3987달러(약 570만원)로 7일간 12.05% 폭락세를 보였고 XRP는 2.41달러(약 3446원)로 같은 기간 16.61%나 급락하며 주요 코인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BNB는 1161달러(약 166만원)로 일주일간 10.68% 떨어졌다.
현재 환율이 143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을 원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억6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10일 12만달러대 고점 대비 약 8% 하락한 수준으로 11만달러 심리적 저지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와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을 지목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 발언이 촉발한 지정학적 불안감이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전시현 기자 jsh418@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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