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도 대학축구의 새로운 도약이 본격 논의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15일(수)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과 도내 대학 축구팀 감독 14명을 초청해 경기도 축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
황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학축구는 한국 축구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엘리트 체육의 핵심 축”이라며 “이번 정담회를 통해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에는 동원대 곽희주, 수원대 곽태원, 연성대 고민기, 아주대 하석주, 경기대 권혁철, 김포대 배문기, 경희대 김광진, 예원예술대 김이주, 동양대 김종한, 명지대 김경래, 국제사이버대 김현종, 경민대 권수만, 용인대 박준홍, 장안대 이규준 감독 등 도내 14개 대학 축구팀 지도자가 참석해 현장 운영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아주대 하석주 감독은 “대학 축구부 예산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매우 의미 있다”며 “혹서기 대회 운영 문제 개선과 경기장 시설 등 환경 개선이 선수 경기력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은 “대학 선수와 지도자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권리가 있음에도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며, 대학 선수의 취업연계와 학습권 보장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축구인 출신 도의원이자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으로서 대학축구 선수들의 학습권, 체육권, 경기력 보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시설·용품 지원 등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 대학축구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