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억 원 추가 지원 확보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상주시(시장 강영석)가 교육부 주관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상주시는 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교육정책, 기회발전특구 연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결과에 따라 상주시는 교육부로부터 최대 1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 등이 협력하여 지역교육 혁신과 인재양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제도로, 상주시는 지난 2월 전국 19개 선도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후 교직원·학부모·교육단체 등이 참여한 5차례 간담회를 통해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를 토대로 상주시는 △늘봄 체계 활성화, △상주형 교육지원 모델 구축,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체계 마련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해 왔다.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상주형 미래교육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문화·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교육지원센터 신축 이전을 추진해 중단 없는 교육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상주시는 돌봄·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추진성과로는
▶ 늘봄학교·마을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통합돌봄센터 구축,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야간 돌봄센터 확충 등 돌봄 인프라 강화
▶ 학교공간 재구조화, 자율형 공립고 2.0 전환, 경북형 마이스터고 지정, 지역자원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 교육환경 혁신
▶ 상산전자고·상주공업고 이차전지 학과 개편, 경북대학교 이차전지 연구소 및 폴리텍대 인력양성센터 운영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 구축 등이 있다.
이 같은 정책성과는 교육부 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성, 지역 구성원 간 협력 체계의 지속성 확보가 상주시가 A등급을 받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지역에 맞는 교육지원 모델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연계를 통해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의 교육발전특구 운영은 단순한 교육사업이 아니라 지자체가 주도하는 인재정책이자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산업·돌봄·정주여건을 함께 묶는 상주형 모델은 지방 중소도시가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교육부 평가 A등급은 성과의 결과이자, 앞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자립체계로 나아가야 할 출발점으로 읽힌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