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원시, 생활쓰레기 감량 위한 시민 참여형 ‘새빛 환경수호자’ 운영
전역 706개 마을 대상 감량평가·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참여 확대
1인 1일 30g 감량 목표로 연간 1만3천톤 쓰레기 절감 추진
이재준 시장, “하루 30g 줄이기 실천이 지구와 미래를 지키는 시작” 강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시민과 함께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대대적인 도전에 나섰다. 시는 ‘1인 1일 30g 줄이기’를 목표로 내세우며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시민과 함께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대대적인 도전에 나섰다. 시는 ‘1인 1일 30g 줄이기’를 목표로 내세우며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시민과 함께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대대적인 도전에 나섰다. 시는 ‘1인 1일 30g 줄이기’를 목표로 내세우며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의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13만6천톤으로, 시민 1명이 연간 약 110㎏을 배출하는 셈이다.

수원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새빛 환경수호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환경관리원과 자원관리사, 단속원 등 999명을 위촉해 공식 출범했으며, 8월부터는 전역 706개 마을(공동주택 399개, 일반주택 307개)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감량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새빛 환경수호자’들은 담당 구역의 쓰레기 배출량 변화를 매일 점검하고, 결과를 평가표에 기록한다. 수원시는 이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누적 점수를 산출해 상위 5%인 36개 우수마을에 총 1억 원 상당의 청소 물품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7~9월)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3만5천370톤으로, 전년 동기(3만5천537톤) 대비 167톤 감소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2천톤 이상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억제하며 감량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시민 참여 역시 활발하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새빛시민 실천 서약서’에는 1천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라면봉지 6개, 테이크아웃 컵 3개, 배달용기 1개를 분리배출만 해도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실천지침이 공유되며, 주민 자발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장안구 조원2동은 어린이집과 장난감 재활용 협약을 맺어 리사이클링 문화를 만들었고, 매탄동 일대에서는 SNS 홍보와 방송 안내를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수원시는 향후 상인회 및 단체와 연계한 합동 캠페인을 통해 챌린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 환경수호자는 시민과 함께 생활쓰레기 감량 문화를 이끌어갈 중심축”이라며 “하루 30g 줄이기 실천이 지구와 미래를 지키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시장은 “새빛 환경수호자는 시민과 함께 생활쓰레기 감량 문화를 이끌어갈 중심축”이라며 “하루 30g 줄이기 실천이 지구와 미래를 지키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시장은 “새빛 환경수호자는 시민과 함께 생활쓰레기 감량 문화를 이끌어갈 중심축”이라며 “하루 30g 줄이기 실천이 지구와 미래를 지키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