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T에 따르면 카프 CEO는 최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김영섭 대표와 만나 팔란티어 플랫폼의 사내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KT는 3월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KT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파운드리(Foundry)’와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도입했다. 두 플랫폼은 기업 내 대규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분석·시각화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양사는 검증된 도입 효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팔란티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공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도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로 개발 중이다.

팔란티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민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포함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공개한다. KT는 해당 행사를 공식 지원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국내 주요 산업의 AX 혁신을 이끌어낼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산업 전반에서 AI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알렉스 카프 CEO는 “KT와의 파트너십은 팔란티어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보안을 강화한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과 산업 맞춤형 혁신을 위한 핵심적 진전으로 향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