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리 기구 오염도 ATP 검사로 실시간 확인
위생 취약 업소 자율 개선 유도
찾아가는 체험형 식중독 예방 교육 실시. 사진=서구청 제공
찾아가는 체험형 식중독 예방 교육 실시. 사진=서구청 제공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대구 서구청이 식중독 사고 예방과 자율 위생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구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집단급식소와 배달 음식점 등 위생 취약 업소를 대상으로 세균 오염 검사(ATP)를 활용한 ‘찾아가는 체험형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과학적 위생 진단을 통해 업소의 경각심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위생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세균 오염 검사(ATP)를 활용해 조리 종사자와 조리 기구의 오염도를 전후로 측정·비교하는 생생한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영업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위생 수준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세균 오염 검사는 조리도구와 조리장의 청결도를 수치화해 개선 전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으로, 세균에 의한 오염 정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업소가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교육 이후에는 대상 업소에 위생 물품을 지원하고 보관 온도 준수·구분 사용·가열하기·세척 및 소독하기·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 5대 수칙 홍보 전단을 안내·배부되며, 또한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며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및 시설기준 준수 여부 ▲건강진단 등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및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확인 등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일회성에 그치는 위생 개선이 아니라 자율적인 위생 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관리가 취약한 영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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