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양평문화원 용문분원, 용문산 관광지에서 제31회 영목제 개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의 장생과 군민의 안녕·풍요 기원 행사 진행
한국무용·민요 공연 등 식전 행사와 제례 봉행 이어져
전진선 군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계승 다짐”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용문산 관광지 내 영목제단에서 ‘제31회 용문산 은행나무 영목제’를 개최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용문산 관광지 내 영목제단에서 ‘제31회 용문산 은행나무 영목제’를 개최했다./ 양평군 제공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용문산 관광지 내 영목제단에서 ‘제31회 용문산 은행나무 영목제’를 개최했다.

영목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용문산 은행나무의 만년장생을 기원하고, 양평군민의 안녕과 풍요, 화합을 바라는 전통 제례 행사다. 올해 행사는 전진선 양평군수,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93년 처음 시작된 영목제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일부 해에는 중단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별빛무용단의 한국무용, 경기소리보존회의 경기민요 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김충년 분원장의 인사말, 내빈 축사, 헌시 낭송이 이어졌다.

제례는 헌주례, 산신제, 기원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원제에서는 전진선 군수가 초헌관, 오혜자 부의장이 아헌관, 김충년 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영목제를 통해 지역 문화의 뿌리를 이어가고 향토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의 번영과 화합을 상징하는 영목제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로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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