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성료
수소에너지 기반 이동형 냉난방 유닛으로 기후 위기 대응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한국장학재단 청년지원본부 박현철 본부장과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수상자 하이드로플럭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장학재단 제공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한국장학재단 청년지원본부 박현철 본부장과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 수상자 하이드로플럭스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장학재단 제공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한국장학재단은 부산광역시가 주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고 한국장학재단이 후원한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최종 경연 및 시상식이 지난 9월 23일 부산 벡스코 ‘플라이 아시아(FLY ASIA)’ 무대에서 성료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학자금 지원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연간 11조가 넘는 예산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우수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기부장학금 및 멘토링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5개 권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소재한 창업기숙사에서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 중인 대학(원)생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공간 무상 제공 매월 창업자문 시행 등 청년창업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대학(원)생 및 고교생들의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우수 예비창업자를 육성하고 청년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총 336팀이 참가하여 △디지털테크 △바이오헬스 △해양 △금융 등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서류심사와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대회에 진출한 10개 팀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심사위원단과 청중 앞에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들의 평가 결과에 따라 10개 팀의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제11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하이드로플럭스(Hydroflux)팀(대표 부산대학교 전기공학과 임성은)에 이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하이드로플럭스(Hydroflux) 임성은 팀장은 전 세계적 기후 변화로 인해 기록적 한파와 정전 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하이드로플럭스(HydroFlux)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기반의 이동형 냉난방 유닛’ 아이디어를 기획하게 됐다.

하이드로플럭스(HydroFlux)는 고밀도 수소저장합금과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냉난방을 동시에 구현 가능한 초저전력 이동형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생성된 전기는 냉방에 활용하고 폐열은 난방에 재활용되어 탄소 배출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전력망이 없는 환경에서도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냉난방을 유지할 수 있는 독립형 솔루션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러한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 수상자에게는 기본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2026년 한국장학재단 부산청년창업센터 입주 신청 시 1차 심사 면제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 배병일 이사장은 “청년들이 보여준 참신한 아이디어가 신산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국민주권정부의 창업생태계 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한국장학재단도 청년 창업가들이 신산업분야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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