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방안 모색
양 도시 대학 간 교류 협력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 마련
이상일 시장 “용인과 윌리엄슨카운티의 협력은 글로벌 핵심도시로 도약할 계기”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과 만나 양 도시의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스티븐 스넬 윌리엄슨카운티장, 러스 볼즈 커미셔너, 데이브 포터 경제개발파트너십 전무이사가 참석해 경제,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생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과 윌리엄슨카운티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며 우정을 다지고, 단국대학교와 텍사스주립대학교 간 교류협력을 논의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두 도시 모두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만큼, 이번 협력이 글로벌 핵심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넬 카운티장은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용인은 이번 출장의 핵심 일정”이라며 “이상일 시장과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기업과 대학, 시민사회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가진 무궁한 발전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이어 텍사스주립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단국대학교를 방문, 연구·혁신 분야 협력과 교환학생 추진 등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카운티는 지난해 9월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뒤, 올해 1월 미국 현지에서 재차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 도시는 명예도로명 제정, 기업 협력 확대 등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윌리엄슨카운티는 인구 약 74만 명 규모로, 반도체·우주항공·전기차·생명공학 등 첨단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다. 특히 테일러시에 삼성전자가 약 22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Dell·Emerson·Airbo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