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KPGA 제공
이승택. /KPGA 제공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이승택(30)이 드디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섰다.

이승택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릭 리조트 피트 다이 코스(파72·7791야드)에서 열린 PGA 2부 콘페리투어 파이널스 최종전인 콘페리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4위에 올랐고, 콘페리투어 포인트 1097.018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이승택은 13위를 기록하며 상위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차지했다.

그는 "오랜 꿈이었던 PGA 투어에 입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PGA 투어에서 뛰겠다는 목표로 힘든 여정을 이겨냈다.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택은 PGA 투어 진출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로 PGA 투어에 진출한 첫 사례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KPGA 투어에서 활약한 그는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2~5위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Q스쿨 2차전에 응시했다. Q스쿨 최종전을 거쳐 올해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얻으며 한 단계씩 올라섰다. 그리고 대망의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승택 외에도 김성현이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8위로 2년 만에 PGA 투어로 복귀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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