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카카오뱅크의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의 이용자 수가 한 달여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의 이용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약 4000명의 고객이 유입된 끝에 빠른 속도로 10만 고객을 넘어섰다.
이는 편리한 가입 절차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자녀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아버지가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어머니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 함께 자녀 계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녀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계좌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용자 4명 중 1명은 가족과 함께 이 서비스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출금 시 남길 수 있는 메시지 기능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모가 “첫 걸음마 한 날”·“첫 번째 세뱃돈” 같은 메시지와 이모지를 남기면 자녀가 이를 확인하고 ‘좋아요’로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우리아이통장’ 가입 고객 2명 중 1명은 ‘우리아이적금’에도 함께 가입했다. ‘우리아이적금’은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추가 4%p를 더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부모가 자녀의 금융자산을 함께 관리하고 동시에 자녀에게 사랑과 추억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한 부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에 맞춰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