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협력 강화·사전 합동점검으로 예방 중심 대응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봉화군은 봉화군청 중회의실에서 10월 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한 ‘안전정책조정실무위원회’ 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시홍 봉화군 부군수를 비롯해 봉화경찰서, 봉화소방서, 봉화교육지원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축제장 내 전기·가스 등 주요 시설의 적법성과 안전성, 주차장 및 차량 동선 등 교통 대책, 관람객 이동 동선과 사고 발생 시 대피 체계 등 축제장 설치 및 운영 전반의 안전계획을 놓고 유관기관별 심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봉화송이축제를 비롯해 △18일 제14회 경상북도 토목인 한마음 체육대회 △23일 제29회 노인의 날 △24일 제44회 군민체육대회 등 10월 중 주요 지역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봉화송이축제의 경우 본행사뿐 아니라 연계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안전 점검이 이뤄졌으며, 위험요소 식별과 응급대응 체계 점검 등 세부 대책이 논의됐다.
한편 봉화군은 오는 15일 경상북도·봉화군·유관기관 합동으로 축제장 시설 전반을 점검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보완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시홍 부군수는 “10월은 다른 달보다 축제와 행사가 많은 시기인 만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 없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의 이번 조치는 축제의 성패가 단순한 운영 성과가 아닌 ‘안전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는 현실적 인식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전국적으로 축제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며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관리 체계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봉화송이축제처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지역 대표 행사의 경우, 안전점검의 실효성과 현장 대응 체계가 관건이다. 봉화군이 사전 점검을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위험요소 제거와 대응 매뉴얼 정착으로 이어갈 때 비로소 ‘안전한 축제 도시’로서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