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핵심 포워드 최준용의 부상 공백에도 울산 현대모비스에 대승을 거뒀다.
KCC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86-68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허훈, 이호현에 이어 개막 2경기에서 활약한 최준용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우려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가드 허웅이 24득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숀 롱 또한 17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해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승 1패의 KCC는 공동 4위가 됐고, 1승 3패의 현대모비스는 공동 8위로 내려갔다.
대구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70으로 제압했다. DB는 지난 시즌부터 한국가스공사전 4연승을 내달리며 천적 관계로 자리매김했다. 엘런슨은 24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19득점 7리바운드를 작성했다. DB는 3승 1패로 공동 1위가 됐고,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3연패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10위를 유지했다.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는 홈팀 안양 정관장이 서울 SK를 75-66으로 물리쳤다. 정관장은 리바운드에서 37-45로 밀렸지만, 3점슛 성공률에서 40.0%-21.9%로 우위를 점해 9점 차로 승리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5득점, 변준형이 19득점을 올리며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쓴맛을 삼켰다. 정관장은 DB와 함께 3승 1패로 공동 1위, SK는 2승 2패로 6위가 됐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