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협력 기반 AI 안전관리·무사고 시스템 성과 인정
중대재해 ‘Zero’·산업재해 81% 감소… 글로벌 항만 모범 사례로 주목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세계 항만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제항만협회(IAPH) ‘지속가능어워드’에서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으로, 부산항의 안전관리 혁신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의 안전·보건·재난관리 통합 전략」이 ‘제7회 지속가능어워드(WPSP)’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항만 분야에 적용해 매년 6개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항만 모델을 선정한다.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최초로 ‘항만안전 체험관’을 설립하고, AI 기반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부산항은 2024년 기준 중대재해 ‘Zero’, 산업재해 81% 감소, 재난 인명 피해 ‘Zero’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제항만협회는 “기술과 혁신이 결합된 전략적이고 균형 잡힌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행정안전부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 등 국내외에서 모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정부·공사·업계의 협력 성과”라며 “부산항의 사례가 세계 항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



